부산은 걷기 좋은 여행지들이 많다. 골목과 계단을 따라 걷고 또 오르다 보면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 실타래처럼 풀려 나온다. 사람들이 몰리는 유명한 명소보다 한적하고 소박한 동네 탐험을 좋아한다면 부산 동구로 떠나보자. 소소하지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재미난 곳들이 많다.●시장과 만화 그 어디쯤, 성북시장 웹툰거리 부산 동구로 떠나는 도보 여행의 첫 번째 장소는 성북시장을 따라 걷는 웹툰 이바구길이다. 전통시장 구경과 더불어 익숙한 캐릭터나 좋아하는 웹툰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장 골목과 간판마다 재미있는 만화들이
해운대는 그대로다.그저 여행자만 움직일 뿐.여기서 볼 때, 저기서 볼 때다른 아름다움이 우리를 기다린다.서울 못지않은 화려한 도심, 강원도 부럽지 않은 다채로운 자연을 갖고 있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부산이다. 경제 논리로 따지면 논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한국 제2도시로 오랜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진 이상적인 여행지다. 각각의 지역마다 내세울 게 다양하다. 그럼에도 부산을 어떻게 돌아다니던지 해운대 해수욕장과 해운대구는 빠트릴 수 없는 여행 목적지다. 부산을 국내 여행지 1순위로 꼽는 여행자가 뽑은 해운대구 7경을
부산에는 다양한 향이 있다. 바다, 산 등 자연 속은 물론 도심, 항구 같은 삶에도 묻어난다. 이번 여행에는 커피 향을 더했다.여행에서 카페는 참 중요한 공간이다. 향긋한 커피를 즐기는 본래의 기능뿐만 아니라 여행의 쉼표를 찍어주기 때문이다. 사진 명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여러 장점이 있지만 이번엔 커피 맛에 집중했다. ●부산 커피의 대명사모모스커피2007년 온천장에서 시작한 모모스커피는 이제 부산을 대표하는 카페가 됐다. 커피를 위해 온천장을 찾아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커피를 선보인다. 계속해서 다양한 원두를 선보이는 만큼
천재여야만 했던 천재살바도르 달리展초현실주의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원화를 마주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살바도르 달리 작품의 최대 소장처인 3대 미술관의 연합기획전으로, 그가 참여한 히치콕 감독의 영화와 디즈니 애니메이션도 상영된다. 달리의 유년시절부터 평생의 배우자이자 뮤즈를 만난 청년 시기, 고국으로 돌아간 노년 시기의 작품을 인생의 흐름대로 감상할 수 있다. 달리의 작품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멀티미디어 영상 과 애니메이션 가 특히 압도적이다.DDP 디자인전시관│3월20일까지, 10:0
칵테일 파티, 글래드 호텔 여의도글래드 호텔 여의도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바텐더가 직접 제조한 ‘TO-GO 칵테일’을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러브 레시피 패키지’를 선보인다. 러브 레시피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영화 콘셉트의 싱글몰트 전문 위스키바, ‘블랙바’의 포레스트 진 토닉 칵테일 1병(170ml)을 제공한다. 포레스트 진 토닉 칵테일은 깔끔한 진과 어울리는 보타닉 재료들로 만든 하우스 포레스트 코디얼이다. 산뜻함과 청량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칵테일과 페어링 할 수 있도록 치즈 3종, 크래커, 견
오미크론 너머의 여행?인천공항이 개항한 이래, 여객실적이 매달 최저치를 경신중이다. 2021년에는 고작 318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전년대비 73.3% 감소했다. 개항 이래 처음으로 7,000만명을 돌파했던 2019년의 단 4.5%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여행 빙하기인 셈이다. 백신 접종 가속화와 위드 코로나 움직임으로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오미크론이 찾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국가들의 여행 재개 의지는 굳건하다. 베트남과 태국 등은 제한적이지만 국경을 개방하고 있다. 베트남은 ‘백신여권 프로그램’ 시범
베트남은 54개 민족으로 이뤄진 다민족, 다문화 국가다. 대부분 비엣족(Viet)으로 전체 인구의 85%에 달하며, 나머지 15%는 53개 소수민족으로 이뤄져 있다. 한 나라에 수십 개의 민족이 모여 살지만 우리가 주로 만나는 베트남 사람들이 비엣족인 이유다. 그렇다면 소수민족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호이안(Hoi An)에 위치한 프레셔스 헤리티지 뮤지엄(Precious Heritage Art Gallery Museum)에서 만난 베트남 소수민족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소개한다.●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베트남은 세로
오늘의 해가 내일은 다를까? 서울에서 본 해가 부산에 가면 달라지나? 올해의 태양도 지난해의 태양과 마찬가지로 매일 아침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를 낭만적인 빛의 나라로 기억하는 여행자가 한둘이 아니다. 유난히 우아하고, 붉고, 짙고, 힘차다는, 그래서 캄보디아를 여행하는 이들은 일출과 일몰을 계획적으로 만난다.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태양을 마주하는 시간은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 캄보디아는 인구의 약 8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황으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외국인들의 무격리 입
강남구의 예술 신(art scene)에는 개척의 에너지가 있다. 끼와 재능을 갖춘 아티스트에게 기꺼이 기회를 주는 곳. 갤러리, 문화재단뿐 아니라 명품 브랜드까지 나서서 럭셔리한 공간을 내어 주고, 협업을 마다하지 않는다.●작고 빨간, 압구정의 실험정신 K현대미술관 K Museum of Contemporary Art압구정 중심가, 투명 유리에 새긴 ‘K Museum of Contemporary Art’. 작지만 인상적인 빨간 글씨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도심의 소음이 사라진 6층 규모 5,000여 평방미터 규모의 전시장이 나온다.
서울의 재발견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 매일 지나치는 평범한 도시 공간이 새로운 휴식과 견문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60여 점에 이르는 그림 속에서 도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한편, 시공간의 정체성을 짚어 보는 ‘서울 인문 산책 드로잉 에세이’다. 저자는 17년 차 건축사 ‘이종욱 ’씨다. 그는 주중에는 산업 시설 건축 설계를 수행하다가, 주말에는 도시 곳곳을 거닐며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렸다. 이종욱│뜨인돌│1만7,000원음악으로 만난 여행판타스틱 뮤직 보야지그림을 매개로 음악와 사람을 잇고자
빅데이터로 뽑은 2022 국내여행 트렌드 7국내여행이 인기다. 사실 인기라기보다 대안이 없으니 국내여행이라도 떠나는 심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3년간 소셜, 이동, 교통, 소비 빅데이터와 전문가 심층인터뷰, 여행소비자 설문을 기반으로 한 ‘2022 국내관광 트렌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2021년 관광 트렌드가 유지되는 가운데, 개인화와 파편화 등 변화된 삶의 형태가 여행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2년 국내관광 트렌드로 제시된 7개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다양화(Hashtags), 누구
베리 굳 스트로베리, 여의도 메리어트바야흐로 딸기의 계절. 여의도 메리어트가 딸기를 활용한 패키지 ‘베리 굳 스트로베리’를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를 이용 시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2층에 위치한 ‘파크카페’ 셰프가 딸기를 이용해 품격 있는 점심 또는 저녁 코스 메뉴를 제공한다. 점심 코스 메뉴로는 딸기와 망고 살사를 곁들인 부라타 치즈를 시작으로 오미자 소스를 곁들인 특색 있는 호주산 안심, 양갈비, 연어가 메인요리 제공, 디저트로 스트로베리 젤라또와 젤로, 라즈베리 마카롱이 제공된다. 저녁 코스 메뉴로는 핑크 베리와 랍스터 테일,
연말 파티, JW 메리어트 서울탁 트인 한강과 남산, 연말의 화려한 도심 뷰가 내려다보이는 호텔에서 저무는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겠다. JW 메리어트 서울이 ‘조이풀 이어앤드 위드 라 메르’ 패키지를 100객실 한정으로 선보인다. 12월 한 달 동안 선보이는 이번 패키지는 딜럭스 이용시 럭셔리 스킨 케어 브랜드 ‘라 메르’의 스킨 케어 샘플 키트가 담긴 새틴 파우치를 제공한다. 파우치 내에는 수분 에너지를 선사하는 트리트먼트 로션(5ml)과 아이 컨센트레이트(3ml)를 비롯해 탄탄한 피부 장벽을 완성하는 컨센트레이트(3ml) 등으
부산의 명물 돼지국밥 영향 때문일까.부산에서는 돼지고기 음식을 즐겨야 할 것만 같다.굽고, 삶고, 튀기고, 어떤 방식으로 조리해도 괜찮다.이번엔 해운대 해리단길에서 돼지로 3끼를 채웠다. 가성비와 접근성은 물론 맛도 좋은 돼지고기. 조리법도 다양하다. 굽고, 삶고, 튀기고, 볶고 어떤 방식을 적용해도 맛있는 요리가 가능하다. 부산에서는 돼지국밥의 영향 때문일까. 유독 더 맛있는 돼지고기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 같다. 이번엔 옛 해운대 기차역 뒤편의 해리단길로 향해 돼지만으로 3끼를 즐겼고, 입가심으로는 검은 음료를 마셨다.●후루룩
알고 보니 고양은 생태 도시였다. 한강을 따라 들어선 장항습지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겨울이면 큰기러기와 재두루미가 날아온다. 선버들과 말똥게는 자연이 어떻게 서로를 도우며 공생하는지를 보여준다.오늘은 고양시 관광과에서 주관하는 ‘행주에서 대덕까지, 평화누리길을 걷다’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장항습지와 평화누리길을 돌아보며 고양시의 생태를 탐방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장항습지-장항버들장어전시관-평화누리길-대덕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3시간 코스를 따라가며 고양의 깊고 울창한 자연을 탐방했다.●여기가 장항습
여행 기록의 미덕은 누구나 쓸 수 있다는 것이지만 그 미덕의 함정은 누가 썼든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나만의 여행 기록’이고 싶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여행의 파편들은 오늘도 Ctrl + C에 실려 온라인을 떠돕니다.한국관광공사의 대학생 기자단 ‘트래블리더’와 함께 한 지난여름은 여행과 글, 여행과 사진 사이에 ‘나’를 놓아 보는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문구점 하나를 소개해도 나답게, 흔한 벚꽃 여행도 나답게 그러면 내가 만난 여행이 하나의 세계가 될 수 있는 건지, 우리는 서로에게 물었고 또 답하는 중입니다. ●WITH 트래블리더
잘 놀고, 잘 쉬고, 건강하게 먹는 힐링 3종 세트.함양에선 이 세 가지가 모두 가능했다.●일단 잘 놀아 보자!함양대봉산휴양밸리함양, 느낌상 아래 지방일 것 같은데 전라도 하면 광주, 경상도 하면 부산처럼 찰떡같이 입에 붙는 행정구역이 떠오르지 않았다. 궁금증은 함양 톨게이트를 지나고서야 풀렸다. 관광지로 안내하는 갈색 이정표가 지리산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 그렇다면 경상남도다.남쪽으로 지리산을 품고 있는 함양은 경상남도 서쪽에 위치한 군으로 선비문화와 산삼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시내로 들어서자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
코시국에 무슨 소린가 싶겠지만, 기억을 살짝만 되돌려 봐도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은 섣불리 손대기 어려운 뜨거운 감자였다. 지금, 잠시 열기가 식었을 때 살살 벗겨 보자.●종로구가 쏘아 올린 특별관리지역 회상해 보자. 북촌에 깃발 든 관광객과 사진 출사 동호회와 인스타그래머들이 북적이던 그 시절을. 고즈넉한 궁궐 북편 한옥 마을이 핫 플레이스가 된 건 누구에게 좋은 일이었을까? 상인들은 쾌재를 불렀지만,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했고, 쓰레기와 소음, 주차 문제로 종로구청엔 민원이 밀려들었다. 정류장 인근 도로를 점령한 관광
부산의 또 다른 바다가 궁금했다.그 호기심을 기장군이 달랬다.상상 이상의 파란 바다로. 매년 부산을 2~3번을 찾지만, 기장은 심리적으로 멀었다. 뚜벅이 여행자라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지만, 기장 초입인 해동용궁사가 전부였다. 더 올라갈 힘이 부족했던 건 아마 기장의 매력을 몰랐던 탓도 있을 것이다. 해운대에서 대중교통으로 30~40분만 투자해도 웬만한 기장 바다의 매력은 느낄 수 있었는데 말이다. 일단 무작정 기장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위주로 추렸다. 기장읍 죽성리로 가 황학대와 죽
멍캉스 시즌, 그랜드 조선 부산그랜드 조선 부산은 반려견 동반투숙이 가능하도록 펫 전용 객실을 구비하고 반려견과의 즐거운 여정을 테마로 ‘멍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멍캉스’ 패키지 이용시 펫전용 객실에 반려견 침대부터 매트, 슬라이드 계단을 비치해 반려견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반려견 전용 식기와 껌 등 간식과 배변 패드, 배변 봉투, 타올, 샴푸 등 전용 어메니티를 함께 제공한다. 12월 말까지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잇미’의 장난감을 웰컴 기프트로 제공한다. 랜딩 라이브러리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펫드라이룸